한인사회 역사상 최대의 골프대회로 관심을 끌었던 ‘2009 현대 클래식 인비테이션’ 골프대회가 지난 20일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프로골퍼를 꿈꾸는 유망주 임재우(20·세리토스 거주)씨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펼쳐진 이번 대회의 최종 결선은 예선전을 통과한 총 100명의 한인 골퍼가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골프 실력을 맘껏 뽐냈다. 특히 경기가 치러진 기간에 줄곧 쾌적한 기후가 이어져 참가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
대회를 주관한 챔피언십 클럽 측은 첫 본선 라운드가 치러진 19일과 두 번째 라운드가 진행된 20일 티 및 핀의 위치를 달리해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를 연출했다.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이틀간 진행된 최종 라운드를 144타 동타로 끝낸 임재우씨와 존 홍(45·라미라다 거주)씨의 결승 연장전이었다. 18번 홀에서 연장전을 시작한 임씨와 홍씨는 모두 280야드가 넘는 티샷을 날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으나 임씨의 세컨 샷은 그린에 안착한 반면 홍씨는 세컨 샷이 짧았고 세 번째 샷까지 벙커에 빠지는 불운을 겪으며 승부가 마무리됐다.
우승한 임씨에게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제네시스 세단이 부상으로 수여됐으며 홍씨는 준우승 트로피와 엑센트를 받았다. 이밖에도 147타로 3위에 오른 패트릭 정씨가 5,000달러, 148타로 4위를 기록한 박정준씨가 2,500달러를 상금으로 받는 등 총 2만3,000달러의 상금이 수여됐다.
대회를 주관한 챔피언십 클럽 측은 올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탕으로 현대 클래식 인비테이션 골프대회를 정례화해 한인사회 최대의 골프 축제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대회 문의: 챔피언스 골프클럽(951-277-5368, 714-388-2764, 714-906-7235, 951-277-5378), 푸엔테힐스 현대(626-581-5300)
<심민규 기자>
2009 현대 클래식 인비테이션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임재우(왼쪽)씨와 존 홍씨가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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