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지사, 440만달러 예산 삭감
▶ 저소득층 타격 클듯
매사추세츠 주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가정 출신 어린이들이 주정부의 예산삭감으로 인해 탁아서비스를 받지 못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비영리 기관인 보스턴 커뮤니티 개발을 위한 행동연대(Action for Boston Community Development) 측에 따르면 지난달에 드벌 패트릭 주지사가 결정한 440만 달러의 예산삭감으로 인해 주내 저소득층 가정 출신 5만7,000명의 어린이들이 차일드 케어 서비스의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될 것으로 23일 밝혀졌다.
이 행동연대의 존 드류 대표는 저소득층 어린이 케어 프로그램의 중단에 대해 “나는 가난한 엄마들과 어린이들을 볼모로 하는 예산 밸런스 맞추기에 신물이 난다. 한마디로 말이 되지 않는 조치”라고 평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의 재정은 전액이 모두 연방정부로부터 내려오는 지원금이라고 전하며 매쓰 주 정부의 담당부처 고위 공직자에게 이미 이 프로그램 폐지에 대한 강력한 항의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이에대해 매쓰 주 조기교육 및 케어 디파트먼트의 셰리 킬린드 커미셔너는 11월 23일 현재 정부 예산 삭감분에서 100만 달러가 복구된 상태이며 정부의 경기부양 지원금 명목에서 100만 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나머지 부족한 예산은 프로그램의 보다 효율적인 운영
으로 절약하는 부분으로 메꿔질 수 있다고 말했다.
드류 행동연대 대표에 따르면 매쓰 주내의 차일드케어 운영 프로그램 공급자들은 프로그램의 운용과 지원자들의 자격심사, 그리고 지원금 체크를 쓰는 직원들 채용에만 970만달러의 예산을 사용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 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이미 100여 명의 직원들을 해고했으며 보스턴 커뮤니티 개발 행동연대에서만 20명을 추가 감원해야 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보스턴 커뮤니티 개발 행동연대 측은 지난 5일, 1,167명의 가입자들에게 앞으로 삭감된 예산이 복구되지 않는다면 12월 이후로는 더 이상 가입자들에게 바우처 발행과 청구서에 대한 수표를 써보낼 직원들이 없기 때문에 프로그램의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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