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유일 한인은행
부실대출 급증 등 이유
하와이주 유일의 한인은행인 ‘오하나 퍼시픽 은행’(이사장 강범식)이 부실대출 급증과 이사진 감독기능 미비 등의 이유로 은행 감독국으로부터 제재조치를 받았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와 하와이주 은행국이 오하나 퍼시픽 은행과 11월22일 합의하고 27일 발표한 강제 시정명령(C&D) 조치에 따라 오하나 퍼시픽 은행은 ▲2010년 2월27일까지 자본비율(tier 1 capital)을 15% 이상으로 늘린 후 15% 이상을 유지해야 하고 ▲은행 이사진의 은행 감독 기능을 강화해야 하며 ▲부실대출을 줄이기 위한 외부 감사와 내부 여신관리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
하와이 한인들로부터 주당 10달러 주식공모를 통해 자본금 1,400만달러를 유치, 2006년 6월1일 하와이주의 첫 한인은행으로 영업을 시작한 오하나 퍼시픽 은행은 첫 2년 동안은 높은 성장을 이뤘으나 미국과 하와이주의 경기침체로 인해 경영 환경이 악화되면서 지난해 142만달러 손실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3분기까지 누적손실 규모가 128만달러에 달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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