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고어 주지사, 4분 간격‘키노 게임’ 제안
주의회 일부 동조…내년 법제화될 수도
무려 26억 달러에 달하는 재정적자를 벌충하기 위해 워싱턴 주정부가 로또 사업 확대를 구상하고 있어 적지 않은 반발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는 최근 하루 한 차례 당첨자를 추첨하는 ‘키노(KENO)’ 게임을 매 4분마다 당첨자를 뽑는 방식으로 확대하자는 아이디어를 내놨다. 그레고어는 이를 통해 연간 4,000만 달러의 추가 수입을 올릴 수 있어 장기적으로 부족한 예산 벌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의회에서도 그레고어의 제안에 동조하는 의원들이 늘어나고 있어 내년 1월 정기회기가 열리면 이 제안이 법제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주지사 제안에 동조하는 측은 키노가 이미 시행 중인 로또 게임이므로 사행성을 부추긴다는 비난을 피하면서 자연스럽게 세수를 늘릴 수 있는 방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대론자들은 그러나, 지난 2004년 인디언 부족들이 운영하는 카지노 이외의 일반 도박장에 슬롯 머신을 설치하자는 발의안 I-892가 압도적인 표차로 부결된 점을 들어 주정부가 부족예산 벌충을 빌미로 주민들을 도박으로 몰고 가서는 안된다며 맞서고 있다.
키노 게임은 최대 10개 숫자를 골라 이중 당첨번호와 일치된 갯수에 따라 당첨금을 지급하는 로또 게임으로 최대 수령가능 당첨금은 10만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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