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살모넬라균 오염 의심 파동 때
농무부, 학교 급식소 3곳에 공급 허용
지난 8월 12개 주에서 살모넬라균 오염 가능성으로 360톤 이상의 다진 쇠고기가 리콜된 일과 관련, 학교 급식소에 보내진 일부 쇠고기의 리콜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2일 최근 정보자유법에 따라 연방 농무부에 관련 정보를 청구해 입수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같이 보도하고 정부가 적절한 절차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캘리포니아 프레즈노에 소재한 육류가공회사 ‘비프 패커스’의 경우 지난 6월 5~23일에 생산된 분쇄 쇠고기 360톤에 대해 리콜을 시행했으나, 리콜 조치가 이뤄져야 할 학교 급식소 3곳에서는 관련 절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당초 비프 패커스는 학교 급식소 4곳에 대해 오염의심 통보를 했고 검사 결과 이 중 1곳에 공급될 쇠고기에서 항생제에 내성을 지닌 살모넬라 뉴포트(Newport)균이 검출됐다. 나머지 3곳으로 제공될 쇠고기에서는 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당시 농무부는 전량 리콜 조치를 하루 앞두고 3곳 학교의 제품에서 균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해당 제품에 대한 선적을 허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 농무부 규정에 따르면 급식용 육류에서 균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오염 우려기간에 해당 생산라인에서 출하돼 학교 급식소에 공급된 육류는 식품위생과 안전상의 이유 때문에 전량 리콜이 이뤄져야 한다.
USA투데이는 또 1998~2007년 학교 급식용 육류에 대한 연방 농무부 자료를 조사한 결과, 2003~2004년에도 육류 가공회사 ‘비프 패커스’가 살모넬라균 오염으로 450여톤의 쇠고기 공급을 거부당했고, 2007년과 2008년에 각각 2회, 1회씩 급식 계약에서 탈락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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