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주 보건부 소수계 건강복지국(MHHD)과 지역 한인단체들이 한인 보건 향상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MHHD와 지역한인회 대표들은 2일 오전 엘리콧시티 소재 하워드한인회 사무실에서 모임을 갖고, 한인사회 건강문제 및 불균등 시정 등에 관해 논의했다.
하워드한인회가 주선한 이 모임에는 MHHD의 칼리샤 후세인 국장 및 데이빗 만 박사와 송수 회장 등 하워드한인회 임원 및 봉사자들, 김미쉘 메릴랜드한인회 수석부회장, 서재홍 몽고메리한인회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송 회장은 “MHHD가 소수계의 보건 불균등을 없애기 위해 연방 및 주정부로부터 담배회사의 보상기금을 포함 방대한 예산을 받아 집행하지만 한인사회에는 아직 혜택이 미치지 못하고 있어 다른 한인회와 함께 그랜트를 수주하기 위해 모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후세인 국장은 “건강복지 사업에 한인사회와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며 “한인단체에서 좋은 사업을 전개하면 예산을 제공하거나 연방정부의 그랜트 수주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후세인 국장은 아시아 그룹 중 한인을 특히 지원해야 하는 사유와 사업 계획 등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송 회장은 “각 한인회들은 음주 및 금연 교육, 건강 검진 등의 프로그램은 즉시 시행할 수 있다”며 “추후 MHHD와 계속 모임을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MHHD는 2004년 인종 혹은 민족간 보건 불균등을 해소하기 위해 주의회의 승인을 거쳐 주보건부장관실 산하로 창설돼, 메릴랜드내 다른 기관들과 함께 정책 개발 및 프로그램 개선, 현황 분석 및 보고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또 웹사이트(www. mdhealthdisparties.org)를 통해 유용한 정보와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MHHD는 ‘소수계 보건 불균등 해소를 위한 2010-2014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MHHD는 지난 2006년 처음으로 소수계 보건 불균등 해소 계획을 입안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5개년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후세인 국장은 “MHHD는 소수계에 유용한 보건 정보를 이메일로 알려주고 있다”며 “소수계에 고르게 보건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정확한 자료 수집을 위해 협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워드한인회의 김보영 케어라인본부장과 조난영 부회장 등은 케어라인과 양로원 방문 활동 등을 소개하며, 한인들의 건강문제와 애로사항을 전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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