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를 풍미한 밴드 ‘사랑과 평화’ 출신의 가수 이남이(61)가 폐암으로 투병 중이라고 한 측근이 8일 밝혔다.
이 측근은 8일 전화 통화에서 이남이 씨가 기침이 심해 11월 말 병원에 갔다가 폐암 선고를 받았다며 현재 강원도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가족들이 간호를 맡고 있으며 본인의 투병 의지는 강하다고 밝혔다.
1974년 밴드 ‘신중현과 엽전들’의 베이시스트로 데뷔한 이남이는 1977년부터 밴드 사랑과 평화에서 활동했고 1988년 ‘울고싶어라’로 솔로 데뷔를 해 이름을 널리 알렸다. 이후 춘천으로 내려가 지역 음악인들이 뭉친 밴드 ‘철가방 프로젝트’ 활동을 지원해왔다. 이 측근은 자신의 음악 활동보다 최근에는 소설가 이외수 선생님과 지역 문화 활동에 앞장서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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