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다공증 치료제, 유방암 예방 가능성
▶ 포사맥스, 액토넬, 조메타 등이 도움
포사맥스, 액토넬 등과 같은 뼈를 튼튼하게 하는 약물들이 유방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음이 밝혀져 의학계를 흥분시키고 있다.
11일 산호세에 위치한 머큐리뉴스가 의학 관계자들의 보고서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포사맥스 등이 유방암 예방에 대한 효과와 관련한 연구가 시작될 때 이미 해당 약물들을 복용하고 있던 여성들은, 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7년 이내에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3분의 1이나 낮은 것으로 예측된다.
뼈가 가늘어지는 골다공증의 치료나 뼈로 전이된 암으로 인한 골절 등을 예방하기 위해 이미 수백만 명의 여성들이 복용하고 있는 이 비스포스포내이트 제재는 제품에 따라 다양한 가격의 차이를 보이는데, Merck & CO, Inc사의 제네릭 버전 알약 포사맥스(Fosamax)는 3개월 치가 100 달러인 반면, 골다공증을 치료하기 위해 6개월 단위로 처방되는 정맥 주사제인 Novartis AG사의 조메타(Zometa)는 1,200 달러에 달한다.
의학계에서는 이번 연구만으로 비스포스포내이트 제재가 암을 예방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나, 향후 1-2년 내에 보다 명확한 결론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연구가 더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연구에 직접 뛰어든 관계자들은 비스포스포내이트 제재가 이미 항암치료를 받은 여성들의 암 재발 가능성을 크게 낮춘다는 지난해의 연구 결과를 근거로 매우 희망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또한 발병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건강한 여성들의 유방암 예방을 위해 현재 승인된 유일한 약물인 호르몬 차단제 타목시펜(Tamoxifen)과 랄록시펜(Raloxifene)은 핫 플래쉬, 혈압상승 그리고 높은 혈전 유발 등의 부작용으로 인하여 사용이 제한되고 있으나, 이 비스포스포내이트 제재들은 부작용이 거의 없어 매우 안전하다고 한다.
<엄해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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