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와 일부 멤버가 분쟁 중인 인기그룹 동방신기가 새해 개최 예정인 일본 순회 팬 미팅을 전격 취소했다.
동방신기는 11일 오후 8시 반 일본 팬클럽인 비기스트(Bigeast) 회원을 상대로 현재 동방신기는 한국 국내 문제를 안고 있어 이번 행사에 관해 멤버를 포함해 회의를 거듭한 결과 이벤트 중지를 결정했다며 내년초 계획한 ‘Bigeast 4th FANCLUB EVENT’ 취소를 공식 발표했다.
당초 동방신기는 1월 19-20일 고베월드기념홀을 시작으로 27일 센다이핫슈퍼아레나, 30-31일 요코하마아레나 등 모두 10차례에 걸쳐 4번째 공식 팬 미팅을 열 예정이었으며, 입장권은 발매와 함께 모두 팔린 상태이다.
팬클럽측은 평소 동방신기를 항상 따뜻하게 지켜주신 팬들에게 이런 결과가 돼서 거듭 죄송하다며 계속해서 전력으로 5명의 활동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5명 멤버들도 동방신기의 이름으로 팬들에게 사과문을 발표했다.
비기스트 여러분의 성원은 우리들에게 힘을 주었다. 그런데, 걱정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최근 사태에 대해 언급한 뒤 동방신기는 실은 팬클럽 이벤트를 중지하기로 했다. 기대하고 있던 여러분 정말로 정말로 미안하다며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전격 취소에 대해서는 어떤 상황에서든 프로로서 여러분이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는 마음과 비기스트 여러분 앞에 솔직하고 싶다는 마음이 갈등을 일으켰다며 역시 진정한 웃음을 보여줄 수 없는 상태에서 무대에 서는 것은 팬들 여러분께 거짓말을 하는 게 되기 때문에 심각하게 고민했지만 중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동방신기는 마음을 정리해 다시 여러분과 웃는 얼굴로 만나고 싶다. 정말로 걱정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재회를 약속했다.
한편, 지난달 니혼TV로 방송된 ‘베스트히트가요제’와 이달 후지TV 주최 ‘FNS가요제’에 출연했던 동방신기는 25일 아사히TV의 음악프로그램 ‘뮤직스테이션’ 크리스마스 특별방송에 이어 30일 TBS-TV가 생중계하는 제51회 일본레코드대상(일본작곡가협회 주최), 그리고 31일 제60회 NHK홍백가합전에 5명의 멤버가 함께 출연할 예정이다.
(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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