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와 앨라배마, 플로리다 등 미국 남동부 3개 주가 레이니어 호수의 물 사용을 둘러싼 분쟁에 대한 본격적인 협상에 착수했다.
조지아주의 서니 퍼듀, 플로리다주의 찰리 크리스트, 앨라배마주의 밥 라일리 주지사는 15일 앨라배마 주도인 몽고메리시에서 3자 회동을 갖고, 애틀랜타 북쪽에 있는 레이니어 호수 이용을 둘러싼 분쟁에 대한 타결을 시도했다.
주지사들은 이날 2시간에 걸친 회동을 마친뒤 3개 주의 협상팀이 내년 초까지 타협안을 마련해 각 주의회의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서니 퍼듀 조지아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오늘 회동에서 각기 다른 의견도 있었지만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도 확인했다면서 서로 솔직하게 의견을 교환했고,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밝힌 뒤 이제 공방전은 지양하고, 실질적인 해결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밥 라일리 앨라배마 주지사는 2년 전에 비해 서로 접점을 많이 찾아가고 있으며, 앞으로 협상 타결 가능성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고, 찰리 크리스트 플로리다 주지사도 앞으로 올바른 방향에서 서로 접점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3개 주간 물분쟁의 대상이 된 레이니어 호수는 조지아 등 3개 주에 걸쳐 흐르는 채터후치강 상류에 있는 호수.
지난 1950년대 중반 미 육군공병대가 뷰포드댐을 건설한 뒤 350만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주민들을 위한 상수원 역할을 해왔으나 앨라배마와 플로리다 주는 애틀랜타가 이 호수를 독점사용하는데 이의를 제기하는 소송을 내면서 20여년간 논란의 대상이 돼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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