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로스앤젤레스에 살고있는 친구와 전화통화를 했다. 그 친구는 한국에 계신 시부모님 산소 이전 문제로 한국에 다녀와 시차도 가시기 전에 뉴욕에 살고있는 아들네 식구들이 Thanksgiving을 부모님과 함께 보내고 싶다고 와서 큰아들 작은 아들네 식구들과 손주들과 북적대다보니 정신없이 Thanksgiving을 보냈다며 오늘은 손가락이 잘 굽혀지지 않고 통증이 있어 병원에 갔는데 수술을 받아야한다고 하며 진통제를 주어 나는 진통제가 필요없고 손주들만 보면 너무 귀엽고 예뻐 통증도 없어진다고 했단다.
자기 자식들을 기를때는 바쁘다는 핑계로 어떻게 길렀는지 생각도 안나는데 손주들을 보니 너무 사랑스럽고 귀엽단다.
그런데 어떤 친구들은 내자식들 기르기도 힘들었는데 이제 좀 쉴만하니까 손주들을 봐달라고 해서 못하겠다고 거절했다는 친구들도 있다.
자기가 남을 위해 베풀고 희생함으로써 더불어 살아가는 기쁨을 누리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내가 왜 남을위해 베풀고 희생하며 살아야해. 그래봐야 내몸에 남는 것은 병 밖에 없을 텐데 하고 아주 이기주의적인 사람들도 있다.
나는 손주가 9명이다. 그래서 항상 나는 외국친구들에게 자랑을 한다. I am tha richest woman in this world, because I have nine grandchildren하면 너는 정말 좋은 할머니구나한다.
손주들 하나하나를 살펴보면 가진성품, 생김새 그리고 각자 가진 talent도 모두 다르다.
어떤 손주는 아주 깨끗하고 이기주의적이고 또 어떤 손주는 지저분하지만 인정이있고 또 어떤 손주는 형들과 언니들 틈에서 살아남기 위해선지 고집불통에다가 모든 것을 쥐고 흔들려고 한다.
또 어떤때는 엄마나 아빠 그리고 할머니에게 칭찬받아 보겠다고 자기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려고 하는 천진난만한 모습을 볼때면 정말 귀엽고 대견스럽다.
어떤 꽃들이 이들처럼 아름답겠는가!
할머니는 너희들의 성숙한 장애를 못볼지도 모르겠지만 자손 대대로 복주시겠다고 약속한 분이 있기에 찬란한 꿈나무 밑에서 활짝 기지개를 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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