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유네스코협회연맹 글로벌 어린이재단과 협력키로
▶ 북가주 출신 유재건 전 국회의원, 회장 선출 계기삼아
한국유네스코협회연맹(회장 유재건)이 글로벌 어린이재단(이하 GCF.총회장 정경애)과 손을 잡고 제3세계 어린이를 위한 구호사업에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28일 북가주를 방문한 유재건 회장은 GCF 초청 오찬 겸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힌 뒤 지난 10월 캄보디아 어린이들에게 보낸 ‘2009 희망의 운동화 나눔 축제’에 대해 설명했다.
유 회장은 지난 10월에 세관으로부터 압수된 짝퉁 운동화를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 제3세계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희망의 운동화 축제를 펼친 바 있다면서 반응도 좋고 더 보내달라고 해서 다음에는 애기 옷 등을 보낼까 하는데 이런 사업을 글로
벌 어린이재단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회장은 이어 한국유네스코협회연맹 회장에 선출된 것과 관련 공군 장교 제대 후 가진 첫 직장이 유네스코였는데 이제 40년 만에 다시 돌아가게 되었다면서 3선 국회의원을 마치고 변호사로 돌아와 노년에 봉사할 일이 무엇일까 생각했는데 이런 자리를 맡게 됐다며 유네스코와의 인연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1954년에 유네스코 정회원으로 가입한 후 문맹퇴치의 덕을 톡톡히 봤다고 말한 뒤 UN가입 후 저조한 모습을 보이다가 ‘직지신경’이나 ‘강화도 고인돌’ 등 최근 문화유산 보존에 대한 관심이 부각되면서 유네스코 활동도 활발해지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유네스코의 이념인 ‘전쟁 없는 세상을 만들자’는 것과 관련 국제교류를 초.중.고등학생때부터 교류를 가져야 할 것이라면서 서로 왕래가 잦다면 아는 얼굴에 서로 총을 겨누지는 못하기 때문이라며 인적교류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15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3선 의원을 지낸 유재건 전 의원은 지난 10월9일 한국유네스코협회연맹 회장에 선출됐으며 현재 한국유스호스텔연맹 총재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편 정경애 총회장은 이에 앞서 북가주에서 활동하며 30년 전 이철수 구명운동으로 공을 세우셨던 유재건 전 의원께서 한국유네스코협회연맹 회장직을 맡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북가주 지역 한인으로서 함께 기뻐해줘야 할 일이기에 이렇게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광희 기자> khlee@koreatimes.com
사진설명:최근 한국유네스코협회연맹 회장으로 선출된 북가주 출신 유재건 전 국회의원과 축하자리에 함께 한 한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정좌희 GCF고문, 박희례 GCF 샌프란시스코 지회장, 유재건 회장, 정경애 GCF 총회장, 김성수 GCF 한국지회장, 구본우 총영사, 이연택 서울문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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