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안전국, 테러 방지위해 첨단 보안장비 도입키로
지난 성탄절에 있었던 알카에다 조직의 디트로이트 행 여객기 폭파 기도 사건 이후 보스턴 로간 국제공항에 신체 투시가 가능한 보안 검색 장비가 설치될 예정이다.
미 연방 교통안전국(The Transportation Security Administration)은 현재 미 전국의 19개 주요 공항에 40대가 설치되어 있는 이 스캔형 인체 투시 가능 보안 검색장비 150대를 추가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교통안전국 측은 로간 공항에도 1대가 설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간 국제공항에는 이미 지난 해 이와 같은 검색장비가 2대 설치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안전국에서는 지난 2007년부터 인체의 윤곽이 드러나며 입은 옷 속으로 투시가 가능
해 속옷 안에 숨긴 것까지 검색이 가능한 이 장비를 테스트 해오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장비가 로간 공항에 설치될 경우 전체 승객들 중 몇 퍼센트가 이 장비를 통과해 검색을 받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로간 공항은 미국내 다른 주요 공항들에 비해 이와 같은 첨단 검색장비가 덜 설치되어 있는 편이고 설치된 장비들도 유지보수를 위해 떼어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로간공항의 운영을 맡고 있는 매사추세츠 포트 오토리티 측은 교통안전국 측의 이와 같은 첨단 검색장비의 설치에 대해 논평을 자제했다. 교통안전국의 앤 데이비스 대변인은 내년에 로간 공항에 도입될 이 첨단 장비는 그 효과가 입증된 장비라고 전했다. 그러나 개인 사생활 침해에 관해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이 장비의 설치에 대해 연방 하원은 이 장비를 주 검색장비로
의무화하지 않고 검색 대상 승객이 이 장비를 통과하는 대신 손으로 하는 검색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질 수 있도록 법안을 개정한 바 있다. 그러나 승객들은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검색방법이라면 개인 사생활 침해를 우선 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성준 기자>
보스턴 로간 국제공항의 보안 검색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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