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에서 샌프란시스코 시에 배정한 경기부양 지원금 중 250~260만달러를 투입, 오는 2010년까지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2,500여명의 실직자들에게 일자리를 찾아주는게 목표입니다”
지난 9월 2년여간의 오클랜드 론 델럼스 시장의 비서실장 활동을 끝내고 샌프란시스코 개빈 뉴섬 시장(임기 2기)의 비즈니스 관련 행정 책임자로 자리를 옮긴 데이빗 최(David Chai, 한국명 최규필) 책임자는 한명이라도 더 많은 SF거주 실직자들의 직업을 찾아 주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SF시의 ‘Jobs Now’는 미 전역의 경기침체 여파를 타계하기 위해 연방정부에서 SF시에 지원한 경기부양금(Stimulus Fund) 중 일부인 250~260만달러를 투입, 현재 실직 상태에 있는 SF거주자 중 부양가족(적어도 1명이상의 17세이하의 자녀)이 있는 주민들을 기업, 스몰비즈니스, 비영리 기관등에 재취업 시켜 오는 2010년 9월까지 고용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Jobs Now’프로그램을 통해 재취업을 한 주민들의 고용임금은 프로그램이 끝나는 오는 2010년 9월까지 SF시 정부가 모두 지원(대납)해 준다.
데이빗 최 책임자는 “지난 5월 준비기관을 거쳐 6월부터 시작된 샌프란시스코의 ‘Jobs Now’를 통해 12월 중순까지 총 1,200여명의 주민들이 재취업을 했으며 이들의 임금을 현재 시에서 지원해주고 있다”면서“부양 가족이 있다는 기본 조건만 충족시키면 대다수의 실직한 주민들이‘Jobs Now’에 지원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실제‘Jobs Now’프로그램의 가장 중요한 선정기준은 부양가족의 유무여부이며 실직한지 한달(30일)만 지나면 SF시에 거주하는 주민 대부분이 신청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데이빗 최 책임자는 “10만달러 정도의 연봉을 받던 변호사도 최근 실직해 그 기간이 30일이 지났고 부양가족이 있으면 샌프란시스코 시에서 제공하는‘Jobs Now’ 의 직업 매칭을 통해 재취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정도로 실직자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재취업을 한 SF시 주민 1,200명중 한인 동포는 손에 꼽을 만큼 적다. 혹시 최근 실직한 한인동포가 있으면 경제적 어려움의 빠른 타결을 위해 샌프란시스코시의‘Jobs Now’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조언했다.
한편 지난 5월 시작 준비와 함께 6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Jobs Now’의 확실한 운영을 위해 개빈 뉴섬 SF시장은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 백악관에서 참모로 3년 동안 근무하고, 개빈 뉴섬(임기 1기 시절) SF시장의 공공안전정책 담당보좌관으로 일하는 등 풍부한 참모경력을 자랑하며 지난 2000년 대선 당시 앨 고어 후보캠프의 공보비서를 맡기도 한 데이빗 최씨에게 도움을 요청, 지난 9월 전격적으로 SF시,‘Jobs Now’의 책임자로 임명한 사실은 지역사회 미디어를 통해 대서특필 되기도 했다.
데이빗 최 책임자는 1965년 이민한 최중열씨와 최정연씨 사이의 2남 중 차남인 그는 범여권의 대통합추진모임 정대철 대표의 외종조카이다. 중국계 부인과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 ‘Jobs Now’프로그램에 지원을 원하는 한인동포는 웹사이트 (www.jobsnowsf.org) 및 문의전화 1-877-JOB1NOW(562-1669) 혹은 311 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사진설명: 인터뷰를 마치고, SF시청내‘Jobs Program’을 담당하는 오피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데이빗 최 책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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