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설 1년, LAPD 내 사건 해결률 1위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LA경찰국(LAPD) 올림픽경찰서가 4일로 오픈 1주년을 맞은 가운데 지난 1년간 사건 해결률에서 올림픽경찰서가 LAPD 산하 경찰서들 가운데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림픽경찰서 형사과를 총괄하는 릴리언 카렌자 루테넌트는 1주년 기념식이 열린 4일 본보와의 단독 인터뷰를 갖고 2009년 사건 해결 통계자료를 공개했다.
올림픽경찰서의 사건 해결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인타운에서 발생한 강력범죄 사건은 총 8,112건으로 그 중 범인 검거 등 완전 해결을 기록한 사건은 전체의 33%인 2,727건에 달했다. 이는 LAPD 산하 전 경찰서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라고 올림픽경찰서는 밝혔다.
LAPD 퍼시픽경찰서의 경우 지난해 총 1만75건의 강력사건이 발생했고 그중 2,339건이 해결돼 사건 해결률이 23%였으며 윌셔경찰서나 할리웃경찰서도 해결률이 평균 28% 수준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림픽경찰서 형사과에서 검거한 용의자들의 유죄 판결 비율 또한 79%로 타 경찰서보다 평균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또 지난해 접수됐던 2만4,000여건의 민원 가운데 LAPD가 자체적으로 정한 민원처리 기간인 30일 이내에 조사가 진행되지 않은 경우는 없었다고 올림픽경찰서 측은 밝혔다.
카렌자 루테넌트는 “접수된 민원의 수사가 지연되는 것은 없는지 매일같이 각 수사관들과 확인한다”며 “경찰의 신속한 민원처리는 주민들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주민들로부터의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양승진 기자>
4일 올림픽경찰서 오픈 1주년 기념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축하 케익을 자르고 있다.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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