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새 아침드라마 ‘분홍립스틱’의 주인공
다들 제가 착한 역만 맡았다고 생각하시더라고요. 사실 3개 작품 빼고는 모두 악역이었는데… 하하.
11일 첫선을 보이는 MBC 새 아침드라마 ‘분홍립스틱’(극본 서현주, 연출 최창욱)의 여주인공 역을 맡은 박은혜는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첫 사랑에 배신당한 뒤 복수에 나서지만 결국 곁에서 자신을 지켜주는 한 남자 덕분에 진정한 사랑을 깨달아가는 유가은 역을 맡았다.
그는 착한 인물로 나온 드라마는 시청률이 좋았던 반면 악역을 맡았던 작품은 시청률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시청자들이 (내가 악역을 연기했다는 것을) 기억 못 한다며 유가은은 11년 동안 해왔던 여러 캐릭터가 모두 합쳐진 역할인 만큼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분홍립스틱’과 비슷한 내용으로 전개된 ‘아내의 유혹’과 최근 종영한 ‘선덕여왕’을 한 회도 빼놓지 않고 모두 봤으며, 이 두 드라마에서 악역을 연기한 장서희와 고현정의 연기를 눈여겨봤다고 전했다.
특히 고현정의 연기에 대해서는 연기로 사람이 소름이 끼칠 수 있구나 싶었다며 고현정처럼 디테일하게 연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분홍립스틱’은 11일 오전 7시50분에 첫회가 방송된다.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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