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니 직장서도 여직원 상습 희롱
파면된 피어스 카운티 개발계획 국장 사건 내사 종료
골프장에서 만취한 채 여자들에게 성기를 노출해 물의를 일으킨 후 작년 8월20일 해고된 스노호미시 카운티 도시개발계획 국장이 사무실 내에서도 비슷한 행패를 상습적으로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카운티 정부의 의뢰로 크레익 래디서(59) 전 국장의 비리를 조사해온 외부감사팀 보고서에 따르면 래디서 전 국장은 평소에도 사무실에서 자기 친구인 부국장과 함께 여직원들에게 성희롱을 자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할아버지가 지껄이는 성적 농담’이란 이유로 여성 부하직원들을 희롱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1994년 스노호미시 개발국에서 해고된 후 시애틀 개발국에서 12년을 근무한 뒤 애런 리어던 스노호미시 수석 행정관에 의해 개발계획 국장으로 복귀한 래디서는 부임 직후 경력이 전혀 없는 친구인 그렉 모건(61)을 부국장에 앉히며 구설수에 올랐다.
래디서와 모건은 “정력보강제를 먹었으니 시험해 봐야겠다”며 여직원들의 몸을 건드리거나 사무실 컴퓨터로 여성의 나체사진을 이메일 하는 등 엉뚱한 짓을 자행했다.
그동안 여직원들은 이들에 대한 불만을 당국에 5차례 진정했지만 증거 불충분 등의 이유로 제대로 조사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래디서 전 국장은 골프장 추태 사건 후 알코올 중독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재활 프로그램에 등록하겠다며 14만9,000달러 연봉 직에서 물러났고 죽마고우인 모건 부국장은 그에 앞서 5월 옷을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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