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배우와 관계자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았습니다. 그 성과가 더 많은 사람에게 전달됐으면 좋겠습니다.
문근영은 7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열린 러브 트리 프로젝트(LOVE TREE PROJECT) 앨범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러브 트리 프로젝트’는 연예기획사 나무엑터스 소속 연기자들이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어린이 환자들을 돕기 위해 발매하는 자선 앨범 이름이다.
이번 앨범에서 가수 윤상이 작곡한 솔로곡 ‘그 바람 소리’를 소화한 문근영은 앨범을 갖게 돼 뿌듯하다. 더구나 좋은 일에 쓴다니까 기분도 좋다고 말했다.
이어 해보지 못했던 일이어서 재미있었다며 윤상 씨와 작업을 했는데 노래를 받아보고 소름이 돋았다. 마음이 울컥했다고 덧붙였다.
국문학도여서 작사에도 욕심을 내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예전부터 가사를 써보고 싶었는데 막상 도전해보니 너무 어려웠다. 음률에 말을 맞추거나 그 음률에 맞는 말의 느낌을 찾는 게 쉽지 않아 결국 포기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도전해보겠다고 말했다.
가수 데뷔 제의가 온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춤추고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하지만, 가수보다는 배우 생활을 하면서 기회가 있을 때 노래 부를 수 있으면 좋겠다. 가수인데 노래 못 하면 혼날 것 같다며 웃었다.
’아이리스’에 출연했던 김소연은 부른 노래가 잔잔한 발라드인데 마음에 든다. 긴장도 많이 했지만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남자친구가 생긴다면 어떤 노래를 불러주고 싶으냐는 질문에는 ‘럼블피쉬’의 으라차차라고 대답했다.
이윤지는 대박이 나서 아픈 어린이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윤지, 조동혁, 문근영, 김소연, 전혜빈이 참석했다.
러브 트리 프로젝트 앨범 수록곡은 모두 17곡이며 오는 26일까지 인터넷 음악사이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음악사이트 공개 후 이달 말께 앨범으로도 발매된다.
앨범에는 문근영 외에도 신세경, 김효진, 전혜빈, 유준상, 이윤지, 김소연 등 배우 17명과 윤상, 루시드 폴, 마이앤트메리, 하림, 정재형, 김광민 등 가수들이 참가했다.
나무엑터스는 2006년부터 매해 자선 화보를 통해 고려대학교 소아병동의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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