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나 영국인보다 아시아 국민들이 명품 브랜드 로고에 더 큰 호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릿저널이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시노베이트가 미국과 프랑스, 홍콩, 인도 등 11개국 8,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인도 응답자의 79%, 홍콩 응답자의 68%가 로고가 없는 상품보다 브랜드 로고가 있는 상품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반면 미국과 영국에서는 각각 36%와 33% 만이 브랜드 로고가 붙어 있는 상품을 선호한다고 응답해 대조적인 결과를 보였다.
이같은 현상은 브랜드의 로고가 그 제품이 짝퉁이 아닌 진짜 제품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수단이 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재산을 쌓은 지 얼마 안 되는 사람에게 명품 브랜드 로고는 자신이 성공했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드러내주는 상징처럼 작용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시노베이트의 질 텔포드 대표는 “중국인들의 경우 자신이 모조품이 아닌 진짜 명품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다른 사람들이 알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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