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몬트로즈 지역에서 부인과 산책을 하던 중 뺑소니 차량에 치여 혼수상태에 빠졌다 지난 6일 병원에서 숨진 한인 이주백(49)씨를 들이받고 도주한 운전자의 검거를 위해 글렌데일 경찰국이 지역 사회의 협조를 당부하고 나섰다.
글렌데일 경찰국은 8일 오후 6시부터 사고현장인 3000 블럭 몬트로즈 애비뉴에 경관들을 배치해 지나가는 차량 운전자들과 주민들에게 사건 당시 상황설명 등이 포함된 전단을 배포하고 뺑소니 운전자의 조속한 검거를 위해 주민들의 신고를 부탁했다.
경찰은 용의자 체포에 결정적인 제보를 하는 주민에게 1만달러의 현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도 별도의 현상금을 제보자에게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이씨는 지난 1988년 도미했으며 부인 이경희(49)씨 사이에 두 딸이 있다.
<김철수 기자>
글렌데일 경찰국 소속 순찰경관이 8일 밤 이주백씨가 뺑소니 차량에 받힌 사고현장에서 한인여성 운전자에게 사고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범인검거를 위해 협조를 부탁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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