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홀더 연방 법무장관이 금융범죄에 대한 강력한 척결의지를 밝혔다.
홀더 장관은 8일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를 방문, 민간단체와 회견에서 법무부가 이끄는 금융범죄 태스크포스가 금융사기 사건을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있다면서 금융위기 발생에 책임이 있는 은행가들은 기소를 포함, 법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홀더 장관은 법무부가 현재 5,000건의 금융기관 사기사건과 2,800건의 주택담보대출 사기를 조사하고 있다며 이는 5년 전보다 무려 4배가량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부정축재를 위해 다른 사람들을 희생시키려는 자들에게 경고한다”며 “금융정보를 조작하고 투자계획을 부풀리고 금융사기에 관여하는 사람들은 감옥행 티켓을 따놓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팜비치는 미국 역사상 최대의 폰지(다단계)사기로 15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버나드 메이도프의 초호화 저택들이 소재한 곳이다.
홀더 장관은 미국에서 금융범죄가 너무 흔해졌으며 팜비치는 “많은 면에서 메이도프가 자행한 650억달러 규모 사기사건의 ‘그라운드 제로’”라고 지적하고 “메이도프와 앨런 스탠포드 등 450명의 금융범죄자가 지난해 사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