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민등록번호가 인터넷에 유출된 아이비(본명 박은혜ㆍ28)가 이를 악용하는 네티즌에 강력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11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소속사인 디초콜릿이앤티에프가 14일 밝혔다.
아이비는 최근 음악채널 엠넷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아이비 백’ 촬영 중 번지점프에 성공했고, 동행한 매체가 지난 10일 번지점프 인증서 사진을 모자이크처리 하지 않고 내보내면서 인터넷에 주민등록번호가 공개됐다.
소속사는 아이비가 가입한 일부 사이트의 비밀번호가 변경돼 있고, 포털사이트 및 쇼핑몰 사이트, 성인 사이트 등에서 아이비의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한 신규 아이디가 만들어졌다며 더불어 아이비의 개인 정보가 공개되는 등 2차적인 피해가 발생해 유포 방지를 위한 법적인 절차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비의 신상 정보를 악용한 사례를 수집해 사이버수사대에 자료를 넘겼다며 일부 몰지각한 네티즌에게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라도 처벌을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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