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짜리 꼬마가 교통안전국(TSA)의 항공기 탑승 때 요주의 대상 리스트에 올라 있다면…
뉴저지주 클리프턴에 사는 두살 배기 미키 히크스는 처음 비행기를 타면서 엄격한 몸수색을 받고 울음을 터뜨렸다.
부모가 공항 당국에 항의하자 “미키 히크스라는 이름이 테러리스트 용의자 리스트에 올라 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히크스의 엄마는 “어떤 사람이 당신의 8세난 아들에게 ‘손 위로 들어’ ‘손 내려’ ‘가랑이 벌려’등을 하면서 마치 범죄자처럼 온 몸을 수색해 내려간다면 당신 기분이 어떻겠느냐”면서 “진짜 테러리스트는 버젓이 속옷 속에 폭탄을 숨겨 가지고 비행기를 타는데 내 아이는 매번 겁에 질리고 울면서 공항을 통과해야 한다”고 울분을 토로했다.
뉴욕타임스(NYT)는 14일 국토안보부와 연방수사국이 공유하고 있는 테러리스트 용의자 리스트에서 히크스는 ‘비행금지자’ 2,500명의 목록에는 포함돼 있지 않지만, 요주의 감시 대상자 1만3,500명의 명단에 속해 있다면서 단지 이 리스트에 포함된 사람과 같은 이름이라는 이유로 히크스는 톡톡히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전화번호부에는 미키 히크스라는 이름이 1,600명이나 된다.
이들이 모두 히크스와 같은 별도 검색을 받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미 국토안보부에는 지난 3년간 공항에서 엄격한 검색을 받은 8만1,793명의 승객들이 공식적으로 항의를 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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