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저장(浙江)성 성도인 항저우(杭州)의 한 경매사이트에서 BMW승용차가 8펀(分.08위안.14원)에 낙찰됐다.
전강만보(錢江晩報) 15일자 보도에 따르면 20대인 천(陳)모씨는 14일 항저우의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실시하는 경매에 참가했다가 이 사이트가 해커의 공격을 받은 덕분에 BMW 미니 승용차를 8펀에 낙찰받는 횡재를 했다.
천씨는 시가 24만9천위안(4천200만원)짜리 BMW 미니 승용차를 거의 공짜에 줍다시피 하고 흥분된 나머지 며칠 동안 잠도 제대로 못 잤다면서 키를 받아 들고서도 아직도 꿈인지 생시인지 분간을 못 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천씨에게 행운을 안겨준 것은 지난 11일 낮 12시부터 시작된 한 게임 사이트의 경매.
천씨는 사이버 머니를 이용해 5분에 한 번씩 바뀌는 경매에 참여하다 자동 경매를 걸어놓고 외출한후 돌아와 보니 해커의 공격으로 이 사이트가 마비가 돼 있었다.
천씨는 이를 보고 경매에 운이 없다고 생각했으나 뜻밖에 경매 사이트의 관계자가 전화로 자신에게 BMW 승용차의 낙찰사실을 알려왔다.
경매사이트의 관계자 사오(邵.여)씨는 우리 사이트가 해커의 공격을 받는 바람에 BMW 미니 승용차가 저 가격에 낙찰됐다면서 천씨는 엄청난 행운아라고 축하했다.
화제의 경매 사이트에서는 이날 해커의 공격때문에 BMW 미니 승용차 외에 노트북, 텔레비전, 디지털 카메라 등 많은 인기 상품들이 1천원 미만에 낙찰됐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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