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적 편견에 의한 뉴욕시 교내 왕따나 폭행사건이 2008~09학년도 기준 전체의 21%를 차지했다.
2008년 9월 시 교육청이 각종 편견(Bias-Related)에 따른 시내 공립학교의 왕따(Bullying)·폭행 사건 발생 건수를 의무 보고토록 한 시교육감 규정(Chancellor’s Regulation A-832)에 의거, 15일 첫 발표한 감사보고서 분석 결과다. 2008~09학년도 기준, 시내 공립학교에서 학생 훈계조치가 내려진 사건사고는 총 13만837건이었으며 이중 갖가지 편견에서 비롯된 왕따·폭행사건은 전체의 5.1%인 6,658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남녀성별을 기준한 편견이 55%로 가장 많았고, 특정 인종(21%)이나 출신국가(6%)에 대한 편견으로 발생한 왕따·폭행 사례도 27%를 차지했다.
보고된 왕따·폭행 사건사고의 경중을 따져 정도가 비교적 약한 레벨 1에서부터 심각한 수준의 레벨 5까지 분류해 분석한 결과, 전체 건수 가운데 57.9%가 레벨 4로 나타났다. 이외 레벨 1 수준의 왕따·폭행 사건은 4.2%, 레벨 2는 12.7%, 레벨 3은 23.3%, 레벨 5는 1.9%였다.
시 교육청은 올해부터 시내 공립학교 교장을 대상으로 왕따 근절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시의회도 모두의 존엄성을 존중하자는 법안을 마련하는 등 뉴욕시가 대대적인 왕따 예방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schools.nyc.gov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편견에 따른 뉴욕시 공립교내 왕따 및 폭행 현황
항목 건수 비율(%)
성별 3,646건 55%
인종 1,387건 21%
성적성향 862건 13%
출신국가 403건 6%
종교 222건 3%
장애 138건 2%
합계 6,658건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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