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의 재난 현장에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건네는 스타들의 선행이 계속되고 있다.
브라질 출신의 슈퍼모델 지젤 번천은 아이티의 지진 희생자를 돕기 위해 적십자사에 150만달러(약 17억원)를 내놓았다고 잡지 피플지 등 미국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번천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며칠간 아이티의 참혹한 상황을 보고 비탄에 잠겼다면서 이런 때에는 모두가 어떤 식으로든 돕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번천은 지난해 3천500만달러의 수입을 올려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많이 버는 슈퍼모델’로 뽑히기도 했다.
팝스타 마돈나도 이날 아이티 사람들을 위해 기도한다. 아이티에는 우리의 지원 손길이 갈수록 절박해지고 있다는 성명을 통해 세계의 팬들에게 아이티 지원을 호소했다.
마돈나는 아이티의 의료봉사단체에 25만달러를 기부했다.
앞서 할리우드의 파워커플 브래드 피트와 앤젤리나 졸리 부부는 아이티의 지진 피해자를 지원하는 100만 달러의 성금을 내놓은 바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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