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지 ‘엘르’ 화보 촬영 통해 늘씬한 각선미 등 뽑내
배우 김소연이 파격 변신했다.
김소연은 펑키한 헤어스타일로 여자 로커 같은 터프한 모습을 선보이는가 하면, 남자 셔츠 하나만 입고 늘씬한 각선미를 뽐내기도 했다. 지난 1월 KBS 2TV <아이리스> 촬영을 마치고 임한 화보에서다. <아이리스>에서 정장을 입은 첩보원은 온 데 간 데 없다.
이번 화보는 패션지 <엘르>와의 작업으로 이뤄졌다. 김소연은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일곱 가지 감정을 표현해달라는 까다로운 주문에 팔색조 매력을 드러냈다. 김소연은 이날 ‘답답함과 좌절’, ‘공포’ ‘관능’ ‘침착함과 냉정함’ ‘분노와 광분’ ‘즐거움과 편안함’ ‘순진 무구함’ 등 다채로운 감정을 특유의 눈빛 연기에 담아냈다.
김소연은 이날 화보 촬영에서 16년차 배우다운 연기력을 보여줘 스태프를 놀라게 했다. ‘분노와 광분’을 컨셉트로 할 때 블랙아이드피스의 < Boom Boom Pow >가 울려퍼지자 감정에 몰입해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공포’를 주문했을 때는 눈동자가 얼어붙은 듯이 휘둥그레지다가 갑자기 눈물이 마구 차오르는 모습 등을 표현해 현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김소연은 이날 촬영이 자정을 넘겨 새벽 4시까지 이어져도 프로답게 임했다.
김소연의 화보는 <엘르> 2월호와 엘르 엣진(www.atzine.com)을 통해서도 공개된다.
스포츠한국 고규대기자 en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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