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 영화배우 장진영 씨의 뜻을 기리는 장학재단과 기념관이 만들어진다.
장씨의 아버지 길남(75) 씨는 18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아이(장진영)를 영원히 기리고자 장학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선산이 있는 전북 임실군 운암면 계암마을에 ‘장진영 기념관’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학재단은 기념관이 들어설 계암마을의 이름을 따 ‘계암장학재단’으로 정했으며 이르면 내달께 출범할 예정이다.
계암장학재단은 길남 씨가 사재를 털어 출연한 10억여원으로 운영되며, 올해 7월부터 도내 출신 고교생과 대학생, 대학원생 가운데 성적이 우수한 학생과 예체능 분야의 특기생에게 장학금을 줄 계획이다.
장진영 기념관은 지상 2층, 전체 건물면적 450㎡ 규모로 지어지며 조만간 공사에 들어가 연말께 완공될 예정이다.
기념관은 장진영씨의 유품 등이 보관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장학재단의 사무실로도 쓰이게 된다.
장학재단 관계자는 장진영 씨가 오래 전부터 어려운 학생을 돕고자 했고 생전에 이를 실천해왔다며 아버지로서 딸의 그 뜻을 잇고 싶어 장학재단과 기념관을 세우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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