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지역 한인교계가 최악의 지진참사를 당한 아이티 돕기에 나섰다.
아이티 지진 이후 17일 첫 일요일을 맞아 한인교회는 아이티 지진 이재민 돕기 특별헌금을 실시해 아이티 난민 돕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본보에 성금을 보내왔다. 알바니에 소재한 시온장로교회(담임 신태환 목사)는 아이티 난민을 위해 기도 후 전교인들이 정성들여 모은 1,260달러를 17일 본보에 기탁했다. 아직 개척교회인 캐스트로밸리 소재 함께하는선교교회도 500달러를 보내왔다. 김경수 담임목사는 “아이티가 비록 생소한 나라이긴 하지만 교회가 고통을 당하고 있는 이웃에게 사랑을 베푸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아이티 지진피해 복구에는 오랜 기간이 소요될 것이므로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이날 리치몬드 침례교회(담임목사 김경찬), 서머나 한인감리교회(담임목사 하시용), 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이성호), 이스트베이 제일침례교회(담임목사 이승희) 등 대부분 한인교회들이 아이티 돕기 성금모금에 나섰다. 산호세지역 교회협의회 회장인 우동은 목사는 이번주에 임원회를 개최, 교협 차원의 모금에도 나설 뜻을 밝혔다. 한인교회는 성금 모금활동과 아울러 개교회 예배와 연합 집회시 아이티 난민을 위한 특별 기도 시간도 갖고 있다.
아이티 지진 난민돕기에는 개신교회 뿐만 아니라 샌프란시스코 성 마이클 한인천주교회(주임신부 이강건), 오클랜드 성 김대건한인천주교회(주임신부 김광근)도 아이티 돕기 성금모금에 나서고 있다. 성 마이클 한인천주교회는 17일 주일미사시 2차 헌금을 실시, 모아진 헌금을 샌프란시스코 가톨릭대교구를 통해 전달할 계획이다. 성 김대건 천주교회 김 도미니꼬 광근 신부와 정태송 사목회장은 16일 아침 직원회의에서 아이티를 돕기 위해 2주간 홍보한 후 31일에 헌금을 실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아이티 지진 난민을 돕기위한 북가주 한인교계의 성금모금 물결은 계속될 전망이다. 아이티 난민을 돕기 위한 모금활동은 각 지역 한인회와 본보 등 북가주 지역언론사가 공동으로 펼치고 있다. 본보에 성금을 기탁하고자 할 경우 Pay to Order: American Red Cross. 문의전화 (510) 777-1111.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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