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멤버들인 예성과 성민이 뮤지컬 ‘홍길동’의 주연을 맡았다.
내달 18일부터 2개월간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되는 ‘홍길동’은 고전소설 홍길동을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이다. 홍길동 역에는 예성과 성민과 함께 가수 출신 조근배, 여운 등이 캐스팅됐다.
19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예성은 ‘남한산성’ 이후 다시 사극 뮤지컬을 하게 돼 처음보다 부담감이 덜하다며 ‘남한산성’에서는 37세의 슬픔을 지닌 악역이었는데 홍길동은 나와 비슷한 점이 많아 큰 어려움이 없다고 말했다.
예성과 성민은 지난해 각각 ‘남한산성’과 ‘아킬라’로 뮤지컬 무대를 경험했다.
성민은 이번 뮤지컬에서는 그동안 보여주지 못한 무술 연기를 보여 드리기 위해 열심히 연습 중이라면서 액션 장면이 많으니 화려한 볼거리를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은 홍길동을 활용한 문화콘텐츠사업을 펼치는 장성군이 주최하고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가 제작을 맡은 민관합작뮤지컬로 총 25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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