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단체장 신년 인터뷰 <9>
▶ 박영미 뷰티서플라이협회장
“그동안 미용재료 소매업을 하는 이들끼리 의견이 많이 충돌했던 때가 있었어요. 오해를 풀고 함께 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새롭게 태어나는 미용재료상협회를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지난 11일 미주 뷰티서플라이 총련(회장 손지용)에 참석하고 온 박영미(사진) 남가주 한인뷰티서플라이협회 회장은 외부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남가주 미용재료상들의 단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총연합회 회의에서 남가주 한인미용재료상들의 당면과제를 제기하며 협회 차원의 지원과 단체행동을 요구하기도 했다. 또한 도매업체들의 상도덕이 무너지고 타인종 소매상들의 가격덤핑으로 인해 미용재료 소매상들의 어려움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고 우려했다.
소매점에서 판매하는 미용재료의 적정가를 유지하는 것은 협회원 생계를 위해서도 중요하다는 것. 박영미 회장은 인터넷 판매로 인해 손님들이 매장을 그저 제품 테스트 장으로만 이용하고, 구입은 인터넷으로 하는 점을 안타까워했다. 이를 이겨내기 위해서도 협회 차원에서 정보를 교류하고 제품 지식을 쌓아야 한다는 게 박 회장 생각이다.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제품설명, 서비스, 미용 트렌드 등을 혼자서 아는 것은 한계가 있죠. 협회 차원에서 배우는 것이 더 알찰 수 있게 매달 정기 세미나를 준비했습니다.”
협회원들의 주고객이 흑인 고객이기 때문에 이들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모습도 계속할 생각이다. 저소득자를 위한 기부행사가 박 회장이 꼽는 첫 번째 사회환원 사업이다. 그는 흑인고객 마음도 잡고 250여 협회원들을 아우를 수 있는 책임에 충실할 생각이다.
“모처럼 회원들이 하나 되기 위한 의지가 모였어요. 앞집 뒷집 가격으로 경쟁하는 게 아닌 서로가 도움 될 수 있는 남가주 미용재료상협회를 꾸려가겠습니다.”
(562)833-4633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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