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미국 폭스 채널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아메리칸 아이돌(American Idol)’ 본선에 한국계 미국인 대학생이 진출했다.
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동포 매체인 유코피아에 따르면 19일 방송된 아메리칸 아이돌 9번째 시즌 일리노이주 시카고 지역 편에서 노스웨스턴 대학에 재학하는 존 박이 심사위원 4명의 만장일치로 예선을 통과했다.
그는 ‘아윌 러브 유 모어 댄 유 윌 에버 노(I’ll love you more than you’ll ever know)’를 완벽하게 소화해 심사위원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심사위원으로 초대받은 컨트리 여가수 셔나이어 트웨인은 입가에 미소를 지었고, 여성 심사위원인 카라 디오가디도 인기를 끌 것으로 예감한다고 밝혔다. 독설가로 유명한 사이먼 코웰도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편 시즌 9번째인 이 프로그램에는 필리핀계나 인도계 등 출연자가 본선에 진출한 적이 있지만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계로는 박 씨가 처음이다.
몇 년 전 지역 예선에서 한국인 한 명이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를 한국어로 열창해 화제가 됐으나 실제로 수상 가능성이 엿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유코피아는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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