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남성그룹 2PM을 탈퇴하고 미국 시애틀로 떠난 재범(본명 박재범ㆍ23)이 2PM으로 복귀하지 않는데 무게가 쏠리고 있다.
21일 가요 관계자들은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최근 재범의 복귀 여부를 놓고 회의를 한 결과 그룹으로 다시 돌아오지 않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전했다.
박진영이 지난해 11월 MBC TV ‘황금어장’ 코너 ‘무릎팍 도사’에서 재범의 복귀는 당연히 2PM으로 복귀라고 언급한 바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같은 내용은 JYP 내에서도 소수만 알고 있으며 발표 시기까지 함구령이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재범은 JYP 연습생 시절 미국의 친구와 인터넷을 통해 나눈 글이 ‘한국과 한국인을 비하했다’는 논란이 일자, 지난해 9월 논란 닷새만에 팀을 탈퇴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이후 팬클럽은 서울 청담동 JYP 본사 앞에서 ‘2PM=7’, ‘박재범 탈퇴 철회’라고 쓰여진 플래카드를 내걸고 집회를 벌였다.
또 당시 이 사태는 인터넷 여론 재판 등이 사회적인 이슈가 되며 각종 시사 프로그램 주제로 다뤄지기도 했다.
미국으로 돌아간 재범은 현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춤을 함께 췄던 동료들과 지내는 모습이 그를 취재한 방송매체를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한 가요 관계자는 재범이 팀에 복귀하지 않는다면, 한국 혹은 미국에서 솔로 활동을 할 가능성도 고려할 수 있다며 조만간 JYP가 재범의 거취에 대해 중대 발표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재범이 탈퇴한 후 6인조로 새 음반 ‘1:59 PM’을 발표하고 활동한 2PM은 ‘하트비트’, ‘기다리다 지친다’ 등이 히트하며 지난 연말 ‘2009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MAMA)’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가수상’ 등 각종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