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금융회사의 부실을 초래한 원인 중 하나였던 모기지와 크레딧카드 대출 부실사태가 진정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아직은 악성 여신이 여전히 많은 수준이지만, 작년 4분기 이들 금융회사의 실적에서는 악성 여신의 급증세가 정점을 지나 한풀 꺾이는 모습을 보여 월가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21일 미국 대형 금융회사들의 소비자 대출 연체 수준이 급증세를 멈추고 일부 낮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들 사이에서 최악의 상황은 곧 끝날 것이라는 희망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의 브라이언 모이니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일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대출의 질은 개선되지 않는다 할지라도 최소한 안정되는 모습은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BoA의 경우 지난해 상각규모가 337억달러에 달해 1년 전 162억달러의 2배에 달했고 국내 크레딧카드 관련 상각규모는 65억달러로 집계됐다. 하지만, 작년 4분기 상각규모는 전체 여신의 3.7%로 집계돼 3분기 4.1%보다 낮아지는 등 손실 비율은 분명히 하락하고 있다.
웰스파고의 최고 재무책임자(CFO)인 하워드 엣킨스는 “전체적으로 소비자 대출 관련 손실이 이미 정점을 지났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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