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점·마켓·미장원 등
구입 금액의 2~5% 적립
“현금처럼” 알뜰족에 인기
한인 업소들 사이에 일정 금액 이상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제공 프로그램이 활성화되고 있다.
고객들에게 할인혜택을 주기 위한 차원에서 이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업소들이 늘고 있으며 프로그램은 경기침체로 가정 경제를 보다 알뜰하게 꾸려 나가려는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업소들은 제과점, 마켓, 미장원 등이며 업소들은 나름대로 고객들에게 구입 금액의 2~5%를 포인트로 제공하고 있다.
제과점 파리바게트는 고객들에게 ‘해피 포인트 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파리바게트는 10달러 이상 제과를 구입하는 고객들의 카드에 구입 금액의 3%를 적립해 주고 있다. 고객들은 적립 금액이 5달러가 넘으면 남가주 일원 파리바게트 8개 매장에서 카드를 언제나 사용할 수 있다. 파리바게트는 이 업소를 처음 찾은 고객들에게는 5달러 이상 구입 시 카드를 제공하고 있다.
파리바게트의 김진영 미주 서부 사업팀장은 “할인혜택 제공을 통한 고객유치를 위해 2년 전 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며 “고객들에게 발급된 카드가 5만장을 넘었다”고 말했다.
김선영 미용실이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카드는 ‘VIP 고객 카드’로 불린다. 미용실은 헤어 및 손톱 관리 등을 위해 고객들이 지출한 금액의 5%를 카드에 적립해 주고 있다.
박혜진 매니저는 “이 프로그램은 불경기로 알뜰하고 현명한 살림살이에 대해 관심이 높아진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고객들이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은 LA 본점 등으로 제한되어 있다.
이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한인 마켓들도 증가 추세다. 한남체인이 30달러 이상 식품을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2%의 포인트를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그린랜드마켓이 프로그램 실시를 준비하고 있다.
그린랜드마켓 로랜하이츠 매장의 조석만 매니저는 “빠르면 앞으로 한 달 내 이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고객들에게 구입 금액의 1~2%를 포인트로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샤핑에 나선 고객들의 즐거움을 배가시키고 다른 마켓들과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황동휘 기자>
제과점 파리바케트 LA 매장에서 한 고객이 ‘해피 포인트 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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