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88% 공화 23%
지지율 격차 65%p
클린턴 때 52%p보다 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이 민주당, 공화당 지지자별로 확연하게 차이가 나 `양극화’의 정도가 취임 1년 대통령 지지율 조사로 미국 사상 최고인 것으로 분석됐다.
여론조사기관 갤럽 조사에 따르면 임기 첫해 오바마 대통령의 평균 지지율은 민주당 지지자의 경우 88%에 달했지만 공화당 지지자는 23%에 불과해 그 차이가 65% 포인트에 달했다. 이는 과거 빌 클린턴 대통령때의 52% 포인트 차이를 넘어서는 것으로 정당별 지지도 격차가 역대 미국 대통령중 가장 큰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후 첫째주 공화당원으로부터 41%의 지지를 받았지만, 이후 급락추세가 이어져 지난해 2월 중순에 30% 이하로 떨어졌고 8월에는 20% 아래로까지 추락했다. 반면 민주당원들의 오바마 대통령 지지율은 80%대를 유지했다.
전임 조지 부시 대통령은 취임 첫해 정당별 지지율 격차가 45% 포인트로 오바마 대통령보다는 작았지만, 갈수록 민주당원들로부터의 지지율이 떨어져 8년 임기 전체 평균 지지율 격차는 61% 포인트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취임 이전까지 재임기간 정당별 대통령 평균 지지율 격차가 40% 포인트 이상에 달했던 미국 대통령은 한명도 없었다.
갤럽은 “오바마, 부시 모두 분열된 미국을 통합시키겠다는 기치를 내걸었지만, 오히려 그들의 정당별 지지율은 극단적으로 당파적 특성을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갤럽은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18세 이상 4만여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 조사를 통해 취임 첫해 평균 지지율을 조사했고, 오바마 대통령의 전체 지지율은 5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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