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미주 기독교교육학회, 동양인으로 첫 영예
▶ PSR, 27일 자랑스러운 동문상도 시상
‘20세기 기독교 교육자’ 은준관 박사 선정
북미주 기독교교육학회, 동양인으로 첫 영예
PSR, 27일 자랑스러운 동문상도 시상
한국 기독교교육를 정립한 은준관 박사(77.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가 북미주 기독교교육학회에 의해 ‘20세기 기독교교육자’에 선정됐다.
북미주기독교육학회는 지난 20세기 동안 북미지역의 기독교 교육형성에 영향을 끼친 160명의 학자를 개신교, 가톨릭, 정교회 등을 포함하여 선정하고 있는데 은준관 박사는 동양인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되어 명단에 등재됐다. 기독교 교육학회는 “은준관 박사는 한국에서 뿐만 아니라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기독교 커리큘럼형성과 교육, 신학간 대화를 통해 학문의 조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학회는 은준관 박사는 교육신학을 구조화하여 신학과 교육학의 통합을 이루었으며 종교 교육학을 신학적 이론으로 정립한 공로를 인정했다. 학회는 은 박사를 포함한 160명의 기독교 학자들의 경력과 저술 등의 내용을 인터넷(Talbot.edu/ce20/educators)에 공개했다.
또 은준관 박사는 버클리에 있는 144년 역사의 태평양신학대학원(Pacific School of Religion)이 학교를 빛낸 동문에게 주는 자랑스러운 동문상(Distinguished Alumni Award)도 받았다. 올해의 동문상 시상식은 27일 오후4시30분 PSR캠퍼스에서 동 신학교 이보형 교수의 소개에 이어 Paul Extrum Fernandes 부총장이 수여했다. PSR에서 기독교 교육학을 강의하고있는 이보형 교수는 “은준관 박사는 한국 기독교 교육을 학문적으로 정립한 기독교교육계의 대부”라면서 “20세기 기독교교육자로 선정과 자랑스러운 동문상 수상은 늦었지만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은준관 박사는 이날 상을 받기위해 42년만에 캠퍼스를 다시 찾으니 감회가 크다면서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은준관 박사는 지난 62년 태평양신학대학원에 입학 ‘칼바르트의 신학과 기독교교육학’에 대해 연구하여 68년 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1950년대 감신대 재학중 기독교 교육학 교수이자 선교사이던 스톡톤 여사를 만나 기독교 교육에 관심을 갖게됐다. 서울 감리교신학대학을 졸업한 그는 듀크대학에서 신학석사,PSR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감리교 신학대, 연세대 신학대학 교수와 학장을 역임했다. 은준관 박사는 2005년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를 설립, 총장으로서 목회자 재교육 사역에 헌신하고 있다. 은준관 박사는 버클리에서 자랑스러운 동문상을 받은 후 28일 막내 아들이 있는 뉴저지로 떠났다.
<손수락 기자>
사진설명
27일 PSR이 주는 자랑스러운 동문상을 받기 위해 버클리에 온 은준관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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