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개국 외교장관 합의문 발표
탈레반 참여 부족회의 개최도
아프가니스탄 정부군이 연말이나 내년 초부터 일부 지역의 관할권을 나토 국제안보지원군으로부터 넘겨받는 등 자체적인 치안유지 활동에 나선다. 또 장기화되고 있는 아프간 사태를 풀기 위해 탈레반 지도자들도 참석하는 대규모 아프간 부족회의가 열린다.
세계 70개국 외교장관들은 28일 런던에서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아프간 사태 해결을 위한 이 같은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아프간 정부는 자체 군 병력을 내년 말까지 17만1,600명 수준으로 늘리고 경찰 병력도 13만4,000명으로 늘려 전체 치안유지 규모를 30만명으로 확대키로 했다.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은 이와 관련, “5년 이내에 아프간 스스로 치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도 “수년 동안 국제안보지원군의 주둔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제사회는 아프간군 교육 훈련을 위해 미군 3만명, 기타 주둔군 9,000명을 증파해 국제안보지원군 규모를 13만5,000명으로 유지키로 했다.
아프간 정부는 이와 함께 탈레반 단순 가담자를 사회에 복귀시키기 위해 일자리와 재정적인 유인책을 제공하고 이탈자들을 탈레반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등의 유화책을 추진키로 했다.
아프간 정부는 또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켜 아프간 부패 상황을 3개월 이내에 평가하고 감시하는 활동을 벌이는 등 강도 높은 부패 척결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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