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지 타임 선정
1위는 남아공 대통령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전 세계 정상 중 최악의 드레서 2위에 랭크됐다.
시사주간지 타임은 최신호에서 전 세계 정상 중 최악의 드레서 10인을 선정하면서 지난해 1위였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2위로 꼽았다.
타임은 김 위원장이 즐겨 입는 카키색 복장을 ‘은둔의 왕국에서 입은 사파리’라고 비꼬면서 할리웃 영화와 고가의 술을 즐기는 그가 멋쟁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이는 오산이라고 언급했다. 부풀어 올린 머리, 5인치 높이의 통굽 구두 등은 작은 키를 커 보이게 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타임은 최악의 드레서 1위로 가죽점퍼를 입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제이콥 주마 대통령을 꼽았다. 지난해 5월 대통령으로 선출된 주마는 축하파티에서 노란색과 녹색 줄무늬가 들어간 가죽점퍼를 입고 등장했다. 노란색과 녹색은 남아공을 상징하는 색깔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는 최악의 드레서 3위에 올랐다. 할리웃 최고 섹시스타를 빗대어 ‘러시아판 매튜 매커너히’로 소개했다.
망토 군복에 단검을 들고 다닌 칠레의 독재자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전 대통령이 4위, 화려한 베두인족 전통 복장을 고수하는 무아마르 알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는 5위에 올랐다.
스웨터를 입은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 가벼운 복장의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 아디다스 광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붉은색 복장을 즐기는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중국 공산당 특유의 옷을 입은 마오쩌둥 전 중국 국가주석도 옷을 지독히 못 입는 지도자 10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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