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3,700만명이 굶주림 직면… 어린이 5명 중 1명꼴 무료급식
지난해에 미국인 8명 중 1명꼴로 모두 3,700여만명이 굶주림으로 인해 비상 식량지원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USA투데이는 2일 미 전역에서 활동 중인 203개 푸드뱅크의 네트웍으로 미국 내 최대 기아 구제단체인 `피딩 아메리카’(Feeding America)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이 수치는 지난 2005년에 비해 46%나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어린이들의 경우 5명 중 1명 꼴로 모두 1,400여만명이 무료급식소 등에서 음식을 지원받은 것으로 조사되어 2005년 900만명에 비해 상당한 폭으로 증가해 경기침체에 따른 타격을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피딩 아메리카의 빅키 에스카라 대표는 “굶주림을 해결하기 위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것은 위기상황”이라면서 “이것이 미국이 처한 현실이며, 많은 사람들이 이를 알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일 의회에 제출한 2011회계연도 예산안에서 학교급식 지원을 위해 매년 10억달러를 배정, 2015년까지 어린이들의 굶주림을 해소하겠다고 공약한 가운데 지난해 식품보조권인 푸드 스탬프를 받은 사람은 3,370만명에 달했다.
연방 농무부에 따르면 미국 가구의 14.6%가 지난 2008년에 음식이 충분히 없어 고생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푸드 뱅크를 찾은 사람들을 인종별로 보면 비히스패닉 백인들이 40%로 가장 많고, 비히스패닉 흑인 33%, 히스패닉 20% 그리고 기타 8%로 나타났다.
비상식량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의 평균 월수입은 연방정부가 2인 가정을 중심으로 빈곤선으로 설정한 1,214달러보다 적은 940달러 수준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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