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미에트사 충남 천안에 3,000만 달러
한국의 기술과 SV벤처자금의 조합형태
한국의 기술을 미국 벤처정신과 창업노하우에 매치시켜 세계로 진출하기 위해 실리콘밸리에 창업한 한인기업이 한국에 대규모 투자를 약속하는 등 본국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쿠퍼티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SV창업주협회로부터 ‘2009년 최고 발전가능성 있는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루미에트(Lumiette.대표 박노을)사가 충남 천안에 3,0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루미에트사는 기존 형광등보다 75% 이상 전기가 절약되고 5배 이상의 수명 연장 효과가 있는 신제품인 ‘평판패널램프(FPLㆍFlat Panel Lamp)’ 생산시설을 천안에 설립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5년간 3,000억원의 수출과 함께 300명의 직접고용 효과, 고효율 조명산업의 선점을 통한 본국의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루미에트사의 형광등이 기존의 형광등과는 달리 형광등 내부에 들어 있는 필라멘트를 외부로 끌어내 종잇장처럼 얇게 만들어 낸 플랫패널램프(평면 등)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플랫패널램프는 필라멘트가 끊어지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 수명은 거의 반영구적이라는 것이 회사 관계자들의 말이다.
루미에트사의 플랫패널램프는 지난해 SV창업주협회의 상을 수상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박노을 대표가 FOX TV 비즈니스 프로그램에 초청돼 회사와 개발한 제품에 대한 소개를 하는 등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지기도 했었다.
루미에트 관계자는 본국에 대한 투자와 관련 한국의 기술을 실리콘밸리의 벤처자금에 접목시켜 다시 한국에 대규모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기쁜 일이라면서 천안시 관계자들이 행정적인 지원과 고요인력 확보에도 많은 신경을 써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광희 기자> khlee@koreatimes.com
<사진설명>
본국에 3,000만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루미에트사의 박노을 사장이 신제품인 평판패널램프를 들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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