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왕 시작했으니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배철수(57)가 최근 재결성된 그룹 송골매에 대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배철수와 구창모가 주축이 돼 1970-1980년대 사랑받은 송골매는 원년 멤버를 주축으로 20년 만에 재결성돼 올해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새출발하는 송골매에는 1기 멤버였던 이응수(56. 베이스 겸 작사.작곡)와 이봉환(56. 리드 보컬 겸 키보드), 2기 멤버였던 김정선(56. 보컬 겸 기타)이 주축이 됐다. 배철수와 구창모는 각자의 스케줄 사정으로 참여하지 못했다.
배철수는 8일 송골매는 내 젊은 시절의 전부다. 송골매가 내 분신이라 생각했고, 1980년대 송골매라는 팀의 리더였다는 것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 팀이 그냥 전설로 남아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재결성한 팀원들과 같이 해주지는 못할망정 하지 말라고 할 수는 없다며 기왕 시작했으니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시 뭉친 송골매는 신곡 4곡에 히트곡 11곡을 리메이크해 담은 새 음반을 15일 발매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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