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BC 방송의 인기 드라마 ‘로스트’에서 활약하는 한인 배우 대니얼 대 김(42)이 오는 5월 로스트의 종영과 함께 CBS의 수사 드라마에 전격 캐스팅됐다고 재미동포 매체인 유코피아가 9일 전했다.
로스트에서 김윤진의 남편인 ‘권진수’ 역을 맡았던 김 씨는 CBS 드라마 ‘하와이 파이브-0(Hawaii Five-0)’에서 주연급 조연인 ‘친호 켈리’역을 맡을 예정이다.
이 드라마는 1968년부터 1980년까지 하와이주 경찰의 활약상을 그린 당대 최고의 수사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것으로 국내에서는 ‘50수사대’라는 제목의 1970년대 인기 외화로 잘 알려졌다.
현재 주인공 스티브 맥가렛 형사 역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대니얼 헤니와 함께 불운의 메디컬 드라마 ‘쓰리 리버스’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던 알렉스 오로플린이 유력시된다.
이 드라마는 ‘프린지(Fringe)’의 프로듀서인 알렉스 커츠먼 씨와 로베르토 오르치 씨 그리고 ‘CSI: 뉴욕’을 만든 피터 렌코프 씨가 제작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부산에서 태어나 두 살 때 가족을 따라 미국에 이민한 김 씨는 뉴욕대학교 연기학과를 나왔고, 영화 ‘스파이더맨2’를 비롯해 ‘헐크’와 ‘자칼’ 등에 출연했고, ‘베버리힐스의 아이들’ 등 수많은 드라마에 얼굴을 알렸다.
그는 2006년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 TV 드라마 시리즈 부문에서 앙상블상을 받았고, 같은 해 아시안 엑셀런스 어워즈에서 TV 부문 최우수 아시아 남자배우로 뽑혔다.
지난 2005년에는 ‘피플’ 잡지에 의해 가장 섹시한 남성 중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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