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초·중교 CRCT 시험
대부분 학교서 오답 지운 흔적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초·중등학교 학력평가시험(CRCT) 조작사건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조지아주에서는 지난해 여름 매년 실시되는 학력평가 시험의 성적을 조작한 초등학교 교장과 교감에 대해 정직 1-2년의 처분이 내려졌으나 최근 주정부 조사 결과, 유사한 조작사건이 3~4개 학교에서만 발생한 게 아니라 주 전역의 상당수 학교에서 발생했을 개연성이 드러나고 있다.
주정부 교육당국의 조사 결과, 조지아주 전체 공립학교 5개당 1개 학교꼴로 CRCT에서 정답 수정 등 부정의혹이 제기되고 있고, 주내 초·중등학교의 절반 이상의 학교에서 답안지의 오답을 지운 흔적이 나타났다.
교육당국은 이에 따라 현재 애틀랜타 교육구 관내 58개 학교를 포함해 주 전역에서 모두 191개 학교를 상대로 성적조작 등 부정의혹에 대한 공식적인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178개 학교에 대해서는 시험감독 강화 등 시험 보안에 관한 조치를 강화하도록 명령했다.
CRCT 시험은 읽기, 영어·언어, 예술, 수학 등 총 4과목이며 3학년 이상은 사회, 과학 과목이 추가된다. 학생들은 CRCT 전 과목에 응시해, 각 과목에서 ‘레벨 2’(Meets Standards) 이상의 점수를 받아야 다음 학년으로 진급할 수 있다.
조지아주에서는 작년 6월 학력평가시험과 관련해 일부 학교에서 시험지에 표시된 오답을 지우고 정답을 표시한 경우가 다수 발견되고, 특히 5학년 답안지에서 상당수 지운 흔적이 발견됨에 따라 주 교육당국이 감사에 착수하고, 경찰이 관련 교직원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하기도 했다.
미국내 일부 학교들은 부시 행정부 시절 강력히 추진된 ‘낙오학생방지법’(No Child Left Behind)에 따라 학생들의 성적을 토대로 학교에 지원하는 예산이 연계되고, 최근에는 교사들의 급여를 학생들의 성적과 연계시켜 지급하는 성과급제가 추진되면서 일부 교사나 교장 등이 학생들의 점수를 조작하는 부정행위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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