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타로사 민간 사절단 26명, 24일 제주도로 출발
지난 1996년 제주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산타로사시 민간 문화공연 사절단이 2010년 제주 정월대보름 들불축제(현지시간 26일부터 28일) 참가를 위해 24일 낮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출국했다.
산타로사시(시장 수잔 고린)에서는 지난 2003년부터 제주 정월대보름 들불축제에 민간 문화 사절단을 파견, 도시간 우애를 다져왔다. 올해 사절단은 수잔 고린 산타로사시장, 피터 석 산타로사-제주시 자매도시 부위원장, 마리아 코릴로 고등학교 합창단 게이 바우어즈 디렉터를 비롯해 11명의 합창단원 등 총 26명으로 구성됐다.
사절단 자격으로 2년전 제주를 한번 방문하고 올해 두번째로 방문하는 게이 바우어즈 디렉터는 “제주시 들불축제에 참석하는 마리아 코릴로 고등학교 합창단원 11명 모두 콰이어로서 최고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자매도시 제주를 방문하기 위해 학생들이 지난해부터 학교 펀드레이징 행사를 통해 자체적으로 비행기 요금과 체제비를 마련했을 정도로 이번 축제에 임하는 자세가 너무나도 진지하다”고 밝혔다.
마리아 디렉터는 이어“2010년 제주 정월대보름 들불축제에 참가하는 학생들 모두 지난해 참가한 선임자들로부터 이국적 매력과 맛있는 한국음식들에 대한 경험담을 들어 기대치가 높다며 이번 제주시 방문에 단원들 모두가 들떠있다고 털어놓았다.
마리아 콜릴로 고등학교 합창단원들은 들불축제 기간동안 여러곡의 합창을 축제에 참석한 관객들에게 선보이게 되며 또한 28일(현지시간)에는 제주 영락교회를 방문, 교인들을 대상으로 3곡의 찬송가를 한국어로 선보이게 된다.
피터 석 부위원장은 “도시와 도시간 자매도시를 맺기는 쉬우나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고 발전시키기까지는 헌신적인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지 않으면 불가능 하다”고 밝히며 “제주시와 산타로사시간의 자매결연은 국제교류에 있어서도 큰 성과를 올리고 있을 정도로 협력관계가 특별하다. 특히 청소년들의 문화교류로 장기적인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고 제주시-산타로사시간의 자매도시 성과를 설명했다.
산타로사시 민간 문화공연 사절단은 주말공연 이후 오는 3월 3일(수) 귀국할 예정이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사진설명: 산타로사시 민간 문화공연 사절단이 자매도시인 제주시 정월대보름 들불축제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기에 앞서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앞줄 왼쪽에서 두번째 게이 바우어즈 마리아 코릴로 고등학교 합창단 디렉터, 세번쩨 피터 석 산타로사-제주시 자매도시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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