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터테인먼트(이하 JYP)가 재범의 탈퇴와 관련해 재범은 가해자이고 6명의 2PM과 사측은 피해자라고 27일 밝혔다.
그룹 2PM과 JYP 정욱 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든5에서 팬 간담회를 열고 재범의 탈퇴와 관련한 팬들의 질문에 답했다.
간담회 후인 28일 오전 팬들이 공식 팬카페에 올린 공지에 따르면, 팬들이 집중적으로 질문한 내용은 탈퇴 원인인 재범의 ‘사생활 문제’와 관련된 부분이었으나 그 실체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정 대표는 사생활 문제 언급으로 루머를 양산했다는 팬들의 지적에 대해 (본사가 채택한 표준계약서에 따르면) JYP는 소속 연예인의 사생활을 관리할 책임이 없으며, 모든 책임은 1차적으로 재범이 져야한다며 재범은 가해자이고, 6명의 2PM 멤버들과 사측은 피해자라고 말했다.
또 그는 국민 모두를 대상으로 작성한 공지에 거짓을 쓸 수 없었으며, 그 문제가 유출되지 않기를 바라지만 이 건에 관련된 사람이 있기 때문에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PM 멤버들도 전원이 재범의 탈퇴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도저히 덮어줄 수 없는 사안이었다고 말한 뒤 재범이 2PM으로 복귀할 가능성은 없다. 새 멤버, 리더를 선출할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준호는 이 사실을 알고서 재범이 미웠다며 우리는 그의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지금 이 건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것이 그를 지켜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JYP는 재범과 26일 계약을 해지했으며, 재범이 JYP에 물어줄 위약금은 없고, 재범의 수익 분배는 1월에 완료했다고 말했다. 또 추후 재범이 국내외 연예 활동을 재개할 때 제약 사항도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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