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봉사회 주최 300여명 참석
▶ 고향의정 나누며 지친 이민생활 달래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고향의 봄’ 노래를 통해 SV지역 한인동포들이 다시한번 이역만리 떨어진 고향을 그리워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27일(토)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관장 이현아)가 본관 강당에서 한 해의 풍요로움을 기원하던 전통 명절인 정월 대보름 잔치를 개최한 자리에는 300여명에 달하는 노인들과 청소년그룹 학생들, 학부모 및 자원봉사자들이 자리를 함께 하며 고향의 정을 나눴다.
이날 정월대보름 행사들은 한미봉사회 청소년그룹이 주축이 되어 프로젝트(리더:김연주, 박지철의 일환으로 지난 1월부터 공연내용에서부터 행사장 준비, 학부모들의 도움을 통한 교통편 제공 등 처음부터 끝맺음까지 모든 것을 총괄한 것이다.
청소년그룹 학생들의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무궁화 무용단, 클라리넷 반, 라인댄스 연주 등이 펼쳐졌는데 청소년들과 시니어가 세대간 조화를 이루며 함께 공연을 펼치는 등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누이, 어머나 등 트로트 곡에 맞춰 세대를 초월하며 함께 하는 라인댄스에는 행사에 참여한 모두가 즐거움에 겨워 박수를 치는가 하면 연이어 앵콜을 연호하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산호세에 거주하는 이혜란 할머니는 행사를 지켜보다가 고향생각이 절로난다며 옛 추억에 잠기는 모습을 짓기도 했다.
행사에 앞서 한미봉사회는 그동안 여러단체와 개인들로부터 기부받은 장난감(350개)을 저소득층 아이들만이 다니는 근린 이웃의 프리스쿨인 Parkway 채임자에게 전달해주는 등 한국인의 따뜻한 정을 나눠주기도 했다.
또한 이현아 관장은 본 행사에 앞서 센서스의 의미와 함께 왜 참여해야만 하는가에 대한 중요성 등을 설명하면서 한명도 빠짐없이 모든 한인들이 센서스에 참여하길 당부했다.
한편 한인동포들이 즐기는 이날 정월대보름 잔치를 축하해주기 위해 자리를 함께 한 척 리드 산호세 시장 및 애쉬 칼라(Ash Kalra), 캔센 츄(Kansen Chu), 샘 리카도(Sam Ricardo), 메니슨 뉴엔 시 의원들은 한미봉사회에 공로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와 북가주 승가회를 비롯한 각종 종교단체와 참김치 등에서 행사를 위해 후원했으며 청소년그룹 학생들의 학부모들과 자원봉사자들은 시니어들을 위해 교통편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민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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