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리화나 재배 해마다 늘어
▶ 멕시코 마약조직과 연관
정부가 국경 경비를 강화하자 멕시코 마약조직이 국립공원에서 마리화나를 대량으로 재배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일 AP통신은 멕시코 마약조직이 국경 경비강화로 마약의 밀반입이 어려워지자 가주 요세미티, 세콰이어, 레드우드 국립공원 등 국유지에서 불법이민자를 동원해 마리화나를 재배하면서 자연환경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마약단속국의 통계를 인용해 2008년에만 760만개의 마리화나를 압수했다고 전했으며 이 중 75%-90%는 멕시코 마약조직과 연관된 것이라고 전했다. 당국은 마약 재배업자들이 대부분 재배지 인근에 취사 가능한 주거지를 마련해 활동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들은 자동소총으로 무장한채 수사하는 단속요원을 사살하기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마약조직은 마리화나 전문가를 섭외해 마약 재배지를 선정하고 관개 시설을 설치하는 등 점차 이들의 마약 재배방법은 전문화 되어가고 있다.
가주 마약단속국의 브렌트 우드 수퍼바이저는 해마다 국립공원 내에서 마약 재배 적발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그들이 마약산업을 변화시켜 온 과정은 정말 놀랍다고 전했다. 당국은 현재 마리화나의 해악 못지않게 자연환경 파괴와 오염을 심각성을 고려해 수사에 힘쓰고 있지만 넓고 험한 산림에서 이들을 찾아내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민형 인턴기자>
사진설명: 세콰이어 국립공원에서 마리화나 재배지를 발견한 프레스노 카운티 릭 코 경사가 수사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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