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주요 대학 대학생 및 교직원 대규모 집회
가주 정부의 교육재정 지원 예산을 삭감하는 방안에 대해 반대하는 학생들의 대규모 집회가 4일(목) 열렸다. 학생들은 집회가 열린 이날(4일)을 공교육 보호를 위한 ‘행동의 날’로 규정하고 샌프란시스코, LA, 샌디에고 시청광장 등지와 가주 주요 대학 캠퍼스 및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등에서 대규모 시위를 진행됐다. 학생들은 주 정부가 교육예산을 축소함에 따라 등록금 인상, 교원 축소, 강좌 폐지 등 학생들의 기본적인 권리가 침해받고 있다며 파업, 거리 시위 및 행진, 토론회 등을 통해 이를 규탄하고 교육여건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시위는 점차 격해져 약 100여명의 학생들이 거리 행진을 하던 중에 880번 고속도로와 980번 고속도로의 교차지점까지 진입해 880번 고속도로 양방향이 통제되면서 고속도로 일대에 교통정체가 야기됐다. UC버클리 자넷 길모어 대변인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약 60여명의 학생들이 새더 게이트에 모여 시위를 시작했으며 점차 많은 학생들이 모인 오후에는 오클랜드 다운타운까지 거리 행진을 진행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날 집회는 가주 뿐 아니라 전국 약 33개주 대학교 곳곳에서 진행돼 교육예산 삭감 반대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 조짐을 보였다.
가주 주요 대학들은 주 정부가 재정지원을 10억달러 삭감하면서 이를 충당하기 위해 등록금을 대폭 인상하고 교수들에게 무급휴가를 실시하는 등 극단적인 조치를 취해왔다. 가주 교수협의회 릴리안 타이즈 회장은 주 정부의 재정지원이 축소되면서 저소득층 가정 학생들이 대학 교육을 받을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며 공교육 붕괴에 대해 우려했다.
<이민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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