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 재건 사실상 불가능
▶ SF 크로니클 보도
SF 크로니클이 아이티의 교육 재건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고 7일 보도했다. 크로니클은 UN 교육부서 관계자와 아이티 주민들의 말을 인용해 아이티 수도 인근에 위치한 수천 개의 학교들이 현재도 문을 닫은 상태지만 다시 재건된 뒤 문을 연다고 해도 돈을 벌어야 하거나 기아에 시달리는 학생들이 학교를 다니기는 힘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유니세프 통계에 의하면 이번 아이티 지진으로 3,000개 이상의 학교 건물이 지진 피해를 입었고 학교 건물이 무너지는 것은 물론 수백 명의 교사와 수천 명의 학생들이 지진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 아이티 교육부 장관 찰레스 타듀는 현재 아이티 교육부서에서는 각 학교의 상황 조사를 위한 직원 6명이 일을 하며 각 학교의 상황을 조사한 결과 많은 학교들이 지진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고 지진피해 전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도 많은 학생들은 학교를 가는 것보다 돈을 버는 것을 우선시 하며 따라서 아이티의 교육를 재건하기 위해서는 다른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사실 아이티의 교육 상황은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도 열악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지진 피해 전에도 아이티는 학교를 다닐 나이의 아이들 수에 비해 실제 학교에 등록된 학생은 50%도 못 미쳤다. 심지어 아이들이 공립 학교를 다닌다 해도 부모들은 자녀들의 교복이나 교과서, 기타 학용품을 구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미주 개발 은행에 따르면 아이티의 교육부문이 국민총샌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로 라틴 아메리카나 카리브 해 지역의 5%보다도 훨씬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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